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용 강관 및 밸브류, 수도꼭지 등이 물과 접촉할 때 용출되는 중금속 등의 허용 기준을 일본 기준(JIS)에 준해 한국산업표준(이하 KS)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술표준원이 지난해 4월부터 수도용으로 사용되는 KS 인증 제품에 대한 공인시험기관의 용출 시험 데이터와 일본의 용출 허용기준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납의 경우 KS 제품 중 수도용 밸브에 대한 용출허용치를 현재의 0.005mg/L에서 5배 강화된 0.001mg/l, 카드뮴은 0.001mg/l에서 2배 강화된 0.0005mg/l로 규정을 강화했다.
또 용출 허용 기준이 산업용보다 10배가 높은 수도용 제품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용과 산업용으로 용도표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